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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넷플릭스]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 리뷰 ( 평점 / 제목 의미 / 영화 줄거리)


1. 영화소개
개봉:2021.02.24.
등급:15세 관람가
장르:범죄, 드라마, 스릴러
국가:미국ㅣ러닝타임:114분
감독:에머랄드 펜넬
주연:캐리 멀리건

프라미싱 영 우먼은 7년 전 자신의 절친이 당한
비극적인 사건에 때문에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캐시’(캐리 멀리건)가 자신의 친구를 위해
완벽하고 치밀한 복수를 실행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2. 영화 줄거리
(스포 포함)

7년 전 자신의 의대생 절친인 니나가
학교 축제에서 술에 취해
남학생들에게 집단 성폭행 당하고,
그 영상이 떠돌게 되면서
정신적인 고통을 이기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납니다

출처 넷플릭스


캐시는 친구에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하루하루를 괴롭게 보내게 되는데,
어느 날 의대 동창이었던 라이언이
캐시가 일하던 카페를 방문하고,
라이언은 캐시에게 호감을 표현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캐시는 자신을 강간하기 위해 수작을 부리던 남자들과
라이언을 같은 취급을 하지만,
신사적으로 대하는 라이언의 모습을 보고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기 시작합니다.
캐시는 라이언을 통해 가해자들의 근황을 알게 되고,

출처 넷플릭스


니나에 대한 가십을 퍼뜨렸던 매디슨과
사건 은폐에 주력을 다했던 의대 학장을 찾아가
가해자들을 찾아가 복수를 시작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복수 이후 찾아간 니나 어머니에게서
"더 이상 괴로워하지 말고 네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 충고를 들으며 복수를 잠깐 주저하고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던 라이언과도 연애를 시작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하지만 자신을 찾아온 매디슨이 준 영상에서
라이언 또한 니나를 유린한 가해자 중
한 명이었음을 알게 되고,
캐시는 다시 복수심을 일깨웁니다.

출처 넷플릭스

사건의 가해자 알의 총각파티에서
캐시는 알에게 교살당하고,
알은  친구 조와 캐시의 시신을 불태우고 유기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캐시의 복수극이 허무하게 끝나나 싶었지만
사실 캐시는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것을 대비하여
조던에게는 범행 장면 영상이 들어있는 휴대폰과,
연락이 두절되면 총각 파티가 일어나는 별장으로 경찰을 보내달라는 예약 메시지를 보냈고

결혼식에 참여한 라이언의 휴대폰에
"이게 끝일 줄 알았지? 이제 시작이야.
친애하는 캐시와 니나가."라는
캐시의 예약 메시지가 도착하며 영화가 끝납니다.



3. 영화 평점


프라미싱 영 우먼은 로튼토마토 90% 평점으로
신선도와 재미를 보장받은 영화에요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할만큼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영화입니다.


4. 제목 의미

"프라미싱 영 우먼(promising young woman)"은

2016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성추문 사건이 벌어졌고,
그 주범인 브록 터너를 어느 대학 관계자가
"촉망받는 젊은 청년
(프라미싱 영 맨, promising young man)"
이라 부른 바 있는데 그것을 비튼 것이라고 합니다.



5. 영화 속 장치

출처 넷플릭스

​1. 미술적 장치

주인공 캐시의 의상이 화려한 것이 눈길을 끄는데
캐릭터를 매혹적이게 표현을 하려고 한
미술적 장치이자 그녀가 복수와 어울리지 않는
여자임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키치한 음악과 키치한 인테리어
하이틴 소녀가 입을 법한 옷을 입은 그녀가
복수극을 꾸미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상황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2. 이름 ‘캐시’

캐시는 카산드라의 애칭입니다.
카산드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인데,
자신을 사랑한 태양의 신 아폴론 덕분에
예언의 능력을 가지게 되고
그는 트로이 멸망을 내다보고 그리스가 보낸
거대한 목마를 성안에 들이는 걸 반대하지만
트로이 사람들은 승리에 환호하며 목마를 들였다가
최후를 맞이하게 되죠

​영화 속 장면에서 그리스 로마신화를 떠올리는
장면이 보여지는데

출처 넷플릭스


(오른쪽 상단 이미지)
결말즈음 캐시가
“이렇게 끝라리라고 생각하지 않겠지?”
라고 보내는 메세지가 경고성 예언과 같았습니다.


6. 리뷰

출처 구글

프로미싱 영 우먼은 성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의미있는 영화입니다

가해자들이 담합하는 사회의 민낯을
여싱히 보여 주는 대사들이 영화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라고 해도 부족할 게 없을 정도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성희롱, 추행, 폭행 등의 상황들을
자극적으로 담지 않고도 정면으로 상황을 묘사합니다
그점이 이 영화가 좋았던 이유기도 합니다
굳이 자극적인 영상을 보여주지 않아도
관객은 사건의 자극성에 대해 인지할 수 있으니까요


​‘행색이 저래서’ , ‘만취한 여자라서’
포커스가 피해자로 향할 때
가해자와 주변인들의 방관과 묵인, 편견이
전도 유망한 젊은 여성을 죽음으로 몰아 넣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피해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죠
성적으로 불쾌감을 일으킬 수 있는 장면들이
캐시로 인해 도리어 통쾌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해자에 대한 응징 방식을 추측하게 할 뿐
결정적 장면은 보여주지 않지만,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각자의 방식으로 단죄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단순히 영화이기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엔딩이 아니라
현실과 맞닿아 있는 결말이었으니까요

​아카데이 각본상을 수상한
프라미싱 영 우먼
과연 그럴만한 내용을 가진 가치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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