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뮤지컬은
"토니어워즈 8관왕을 석권한 화제의 뮤지컬"
"세계 최초 첫 라이센스 뮤지컬"
<하데스타운> 리뷰입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2021.09.07 ~ 2022.02.27 약 6개월간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립니다.
입소문이 난 만큼자리를 구하기 힘들어서기회가 되신다면 시간내시어꼭 한번 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포스팅 합니다.
1. 영상리뷰
2. 극장소개
: LG아트센터 in 역삼
-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로 508 3층
- 대중교통 : 2호선 역삼역 7번 출구
(GS타워 지하 1층과 연결됨)
-주차 : GS타워 지하주차장
(입장권 소지 고객 기본 4시간 3,000원)
3. 좌석정보
: 1층 17열 26 / 1층 16열 5 / 1층 8열 5
LG아트센터는 정말 과학입니다
시야 걱정, 음향 걱정하실 필요 없이
어느 좌석을 앉아도 최상의 관극 경험을 선사해요
엘아센에서 극이 오른다는 것은
곧, 만족스러운 공연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1층은 어느 곳을 앉아도 VIP석인것처럼
배우들은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한 눈에 무대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1층 17열 26 : 시야방해 없음 / 무대 전경 보기 좋음 / 배우가 가까이서 보이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음 (오페라글라스 필요)
- 1층 16열 5 : 시야방해 없음 / 무대 전경 보기 좋음 / 배우가 가까이서 보이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음 (오페라글라스 필요)
-1층 8열 5 : 시야방해 없음 / 무대 전경 보기 좋음 / 배우 표정 잘보임 (만족도 최상)
하데스타운 티켓팅 Tip)
최상의 컨디션인 좌석에서 보고 싶다 : 중블 무조건 전진
오르페우스 팬이고, 오르페우스가 내 옆을 지나가는 호사와 바람이라도 느껴보고 싶다 : 오블 통로
오르페우스 팬, 헤르메스 팬, 페르세포네 팬, 에우리디케 팬인데 중블을 못잡았따 : 왼블
4. 뮤지컬 <하데스타운> 시놉시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그리스 로마신화 중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대공황 시기의 미국 뉴올리언즈 작은 바에서 시작되는 이 뮤지컬은 오르페우스, 에우리디케, 헤르메스, 하데스, 페르세포네 그리고 운명의 여신들과 일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나레이터인 헤르메스는 등장인물들을 소개하고, 운명의 여신들이 1930년대 대공황을 연상시키는 배경과 겨울의 모진 날씨에 대해 노래합니다. 헤르메스가 가르치고 오르페우스가 부른 Epic은 하데스가 청혼하면서 부른 노래로 봄의 여신 페르세포네가 그를 따라 지하로 내려갔지만, 그녀없이는 새로운 생명이 꽃필 수 없어 1년의 반은 하데스를 떠나 지상을 보살핀다는 내용입니다.
오르페우스는 가난한 음악가로 이 음악을 완성시켜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만, 에우리디케는 추위와 굶주림에 하데스타운을 선택하고, 뒤늦게 이 사실을 깨달은 오르페우스는 에우리디케를 구하기 위해 하데스타운으로 향합니다. Epic을 완성한 오르페우스의 음악을 들은 하데스는 마음을 누그러뜨리지만, 에우리디케를 풀어주면 규칙에 예외가 생겨 누구나 하데스타운을 나가길 희망할 것이라 생각한 그는, 오르페우스에게 조건을 내건 채 놓아주겠다는 약속을합니다.
'오르페우스가 앞장서고, 에우리다케는 따라가며, 지상에 도착할 때까지 뒤돌아 보지 않을 것'
뮤지컬 <하데스타운> 관람 Tip
: 오랜 기간동안 공연하면서 조금씩 보완된 서정적이면서도 은유가 가득한 가사와 재해석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송스루 뮤지컬 (모든 가사를 노래로 하는 형식) 이기 때문에 사회적 배경과 등장인물을 사전에 숙지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5. 등장인물 및 페어추천
1) 오르페우스 (#조형균 / #박강현 / #시우민)
자유로운 영혼의 젊은 음악가이자 에우리디케의 연인이다. 노래밖에 모르는데다가 신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 현실에 어둡다. 때문에 순박하고 어리숙하지만, 마침내 현실에 직면한 순간에도 바람직한 세상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놓치 않는다. 하데스를 따라 지하세계로 간 에우리드케를 되찾기 위해 자신도 하데스타운으로 떠난다
조형균 =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자 / 박강현 = 시몬스
ㄴ 조형균 오르페우스는 청년의 느낌이라면 박강현 오르페우스는 소녀의 느낌으로 연기한다
2) 에우리디케 (#김수하 / #김환희)
신화 속 수동적인 여성상과는 달리 생활력 강한 젊은 여인이자, 오르페우스의 연인이다. 오르페우스와 달리 운명에 쫓기듯 살아서 차가운 현실을 아주 잘 안다. 평생 자신 한 몸 겨우 지키며 살아왔지만 순박한 오르페우스의 사랑 덕에 함께 살아가기로 결정한다. 오르페우스가 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자 힘겹게 겨울을 준비하지만, 추위와 배고픔에 굴복해 하데스타운으로 떠난다.
김수하 = 영국 웨스트앤드 데뷔 , 김 에우리디케 플라워 수하 / 김환희 = 작품에 경건하고 소중한 자세가 느껴지는 배우
3) 하데스 (#양준모 / #김우형 / #지현준)
지하 도시 하데스타운의 통치자이자 페르세포네의 남편이다. 지하에 묻힌 모든 광물의 주인이라 엄청난 부자이지만 만족하지 않고 일꾼들을 혹사시켜 계속 하데스타운을 개발시킨다. 아내를 위해서라지만 정작 자유분방한 페르세포네는 개발된 도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가 지상을 가꾸기 위해 반년씩 자신을 떠나다보니, 아내가 아예 영영 돌아오지 않을까봐 구속과 집착이 심하다.
양준모 하데스 : 무서워... 하데스에 잠식된 양준모 배우님 / 김우형 하데스 : 페르세포네 지하간거 쌉이해 / 지현준 하데스 : 교수님
4) 페르세포네 ( #김선영 / #박혜나)
봄과 생명의 여신으로 하데스의 아내이다. 그녀가 지상으로 올라가야 생명이 꽃피고 봄이 찾아온다. 이 때문에 1년의 절반(봄, 여름)동안 지상에 있어야 하지만, 하데스의 의처증 때문에 금방 지하로 불려가고 그녀가 지상에 있는 시간이 점점 짧아지다보니 지상에서는 겨울이 비정상적으로 춥고 길어졌다. 이 때문에 하데스에게 불만이 많지만, 말이 안통하다보니 하데스타운에 붙잡힌 채 실망감과 지루함을 술로 달래고 있다.
김선영 페르세포네 : 어디서 술냄새 안나요? 하다가 정신 차려보면 봄의 여신님이 눈앞에 / 박혜나 페르세포네 : 보고난 후 업데이트
5) 헤르메스 ( #최재림 / #강홍석 )
이야기의 내레이터. 오르페우스에게 하데스타운으로 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
최재림 헤르메스 : 하데스타운 가는 기차 화통 혼자 다 삶아 드신 우렁찬 소울, 멋있고 멋있음 말해 모함….
강홍석 헤르메스 : 재즈 잘하는 다이나믹 듀오 최자 느낌 비트와 리듬을 쪼개서 무대를 찢으심
6) 운명의 여신들 ( #이지숙 / #이아름솔 / #박가람 )
이야기의 코러스. 머리 속에 떠오르는 걱정, 불안한 생각의 화신으로 인물들을 비극적인 운명으로 이끌어 간다.
하데스타운의 모든 이야기의 시작과 끝에 이지숙, 이아름솔, 박가람 배우의 운명의 여신들이 있다.
6. 뮤지컬 <하데스타운> 넘버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작곡가 아나이스 미첼의 동명의 컨셉 앨범 <하데스타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극으로 그레이트 코멧의 연출가인 레이첼 차브킨의 합류 이후 스토리 라인에 맞는 음악이 추가되면서 현재의 뮤지컬이 완성되었다. 정말 뮤지컬 넘버가 다 좋아서 한번씩 들어보는 걸 추천드린다.
1. Road to hell : 극의 포문을 여는 곡으로 헤르메스가 극의 인물들을 소개하는 강렬한 재즈풍의 곡
2. Epic I, II, III : 하데스타운의 서사시이자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곡
3. Way Down Hadestown : 운명의 여신들이 부유한 하데스타운의 실상에 대해 노래하는 곡
4. Chant : 일꾼들과 하데스타운 개발에 집착하는 하데스, 지상을 걱정하는 페르세포네의 대립을 드러내는 곡
5. Wait for me : 오르페우스가 하데스타운에 간 에우리디케를 찾아가는 곡으로 세련된 무대연출이 돋보이는 곡
7. 알고보면 쓸데있는 뮤지컬 <하데스타운>
1) 하데스타운의 "꽃"
극중 오르페우스가 피우는 꽃은 무엇이고,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꽃이 어떤 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데요 카네이션, 석류꽃, 양귀비 등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카네이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붉은 카네이션의 꽃말은 '사랑에 대한 믿음' 이지만 동시에 노동운동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사랑과 자본주의의 양극화를 다룬 것을 생각해보면 잘 드러맞는 설정 같습니다.
2)하데스타운에 숨겨진 의미
하데스타운에는 기후변화, 자본주의의 양극화와 같은 사회적인 이슈를 담고 있는데요, 페르세포네가 지하로 가면서 세상에 겨울이 찾아온 설정은 오늘날 기후변화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또한 하데스가 하데스타운에서 연설하는 장면, 일꾼들이 하데스타운에서 밤낮없이 일하는 장면에서는 오늘날 어느곳에서나 볼 수 있는 노동자 이슈, 자본주의의 양극화 이슈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6. 리뷰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정말 잘 만들어진 극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극을 보고 나면 극에 숨겨진 의미는 무엇인지, 배우들이 표현하고자하는 감정들과 전하고자 하는 극의 메세지는 무엇인지 떠올리지 않아도
여운이 길게 남아 자연히 생각해보게 만드는 극인데요
실제로 브로드웨이에서 헤르메스를 연기한 배우는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수"많은 알레고리와 메타포로 엮여있어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항상 뮤지컬 리뷰를 할 때마다 어느 배우가 연기를 어떻게 했고, 너무 좋았다는 단편적인 의견만을 적곤 했는데요
이번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작품이 가진 의미와 숨겨진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며 포스팅을 했습니다.
뮤지컬 <하데스타운>은 모든 장면과 모든 순간이 좋았던 작품이지만, 처음 관극을 했을 때의 충격을 잊지 못합니다.
특히나 <Wait for me>에서 등불이 움직이는 장면을 봤던 순간의 황홀함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무대전환없이도 조명의 활용만으로 마치 무대가 움직이는 효과를 준 것과 그 아래에서 주인공이 부르는 넘버를 보며 전율을 느꼈거든요
항상 돈냄새 가득한 무대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나 봅니다.
이번 세계 첫 라이센스를 한국에서 한 것도 매우 의미가 깊지만, 그 무대를 꾸미는 배우님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오르페우스 박강현 배우님 / 헤르메스 최재림 , 강홍석 배우님 / 하데스 양준모 , 김우형 배우님 / 페르세포네 김선영 배우님 / 에우리디케 김수하 배우님으로 관극을 했는데요 가능하다면 남은 기간 동안 조형균 오르페우스, 지현준 하데스, 김환희 에우리디케도 보고 싶은데요.
각 배우들 마다 작품의 해석이 달라 또 다른 작품을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적 자주 접했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이야기이지만 현대적으로 잘 풀어내서 오히려 미국 뉴올리언즈에 있는 작은 바에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가 살고 있지 않을까라며 다시 시작되는 이 노래에 오르페우스는 어떻게 살아갈지 궁금해지기도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오르페우스가 Epic을 써내려 가고, 완성시켜가듯 뮤지컬 <하데스타운>도 6개월 간의 Epic을 완성시켜 나가겠죠
막이 내리기 전까지 열심히 LG아트센터에 방문하여 작품의 의미를 다시금 곱씹어 보려고 합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이라면 2월 봄이 오기 전, 한번쯤은 꼭 봐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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