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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후기] 전동석, 민우혁 빅터 & 박은태, 카이 앙리 (+줄리아,엘렌 전캐)


안녕하세요
오늘은 막공이 얼마 남지 않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노선별 후기입니다

NCC약속해
이멤버 리멤버…!

<영상리뷰>

*자세한 리뷰는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1. 민우혁 빅터 & 박은태 앙리

민우혁 빅터는 굉장히 차갑고 생명창조에 집착하는
매드사이언티스트같은 느낌이 들었음

1막 은앙리는 굉장히 신념있고 올곧은 사람으로 그려졌는데
그래서인지 민빅과 은앙페어가 생명창조를 할 때는
동료같은 느낌으로 아주 잘맞음



1막

민빅은 단하미에서 말하듯 하는게 사람 미치게 하는 포인트

은앙리는 조곤조곤하지만 신념에 가득차 부르는게
사람 미치게 회전러하게 만드는 포인트

민빅 한잔술에서 굉장히 유연해서 놀랐고
은앙리 한잔술에서 굉장히 유연해져서 놀랐음
한잔술에서 민빅과 은앙은
동료로서 애틋함이 느껴지는데
이게 앞으로의 비극과 대조되어
더욱 슬프게 느껴짐

은앙리 너꿈속 라이브로 들은 순간의
감격스러움은 글로 표현할 수 없음
Dog좋아…
죽기 직전에 부르는 노래인데
좋아 죽을것 같은 감정이 느껴지는게
앙리에겐 미안하지만
좋아… Dog좋다구
빅터를 대신해 죽는 것은
오롯이 내 신념에 따라 하는 것이니
미안해 할 필요 없다 다독이는 것 같아서
은앙리의 목소리로 서사 뚝딱

민빅 생창에서
벗~어~나!!!! 하며 힘줘서 부루는 부분
생명창조에 집착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극호



2막

2막에서 신념에 가득찬 은앙과 달리
은괴는 신의 섭리를 거스르려는 빅터를 심판하러 온
초월적인 존재같았음


영상 촬영날이었는데
민쟈크 모자 벗겨지고
은괴 코트에 손 못집어넣고
애드리브 대파티였음
덕분에 쟈크는 가발이 아니라
헤어피스를 붙이는 거라는 것도 알고
“모자 좀 줄여달라고 해야겠다 (앙큼)”
애드리브 날리는 민쟈크를 볼 수 있었음
(레어극 직관 꿀잼)


은괴는 은괴다라고 느낀게
크리쳐의 감정을 굉장히 섬세하게 그림

왜 돌아왔냐는 빅터의 말에
말은 어떻게 배웠고, 어디서 지냈는지부터
물어야하는 것이 아니냐며 격노하는데
억양을 높여서 분노를 표출하는게 아니라
감정으로 분노감을 느끼게 해서
괴물이 빅터에게 느끼는 분노의 깊이를
상상해볼 수 있어서 좋았음



특히 제일 좋았던 부분은

<난 괴물>

차디찬 바닥에 홀로 누워있는 괴물이 눈이
굉장히 공허해보이고,
넓은 무대에 힘없이 누워있는 은괴의 모습이
처연해 보여서 괴물에게 동정심이 느껴짐



민빅과 은괴의 북극씬은
“내가 생명을 창조한게 맞았어!” 하며
희열에 가득한 모습이라
민빅이 북극을 벗어나지 못해
생창을 못하는 것이 은괴의 복수처럼 느껴졌음





<결론>

: 민빅 X 은앙 페어는
프랑켄슈타인의 FM을 느낄 수 있는 페어
한번밖에 못본다면 민빅 X 은앙이
프랑켄슈타인의 클래식이라고 생각함


2. 전동석 빅터 & 박은태 앙리

1막

동빅은 오만하고 생명창조에 은은하게 돌아버린
광기가 느껴지는 노선이었음
내가 생각하는 빅터에 가장 가까운 노선이라고 생각함

어릴적 엄마를 잃은 트라우마로
생명창조에 집착하게 된 서사를 잘 그려내서
빅터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함

동빅 , 은앙의 단 하나의 미래를 보며
나만 잇몸 마르도록 웃었던거 아니지,,,
유튜브로 마르고 닳도록 봤던 단하미
라이브로 들으니까 좋아죽겠던데
표현을 할 수 없어서
박수만 빡빡침

은앙리의 생명창조는 신의 영역…!
당신의 생각은 오만해…! 하는
신념이 2층까지 느껴져서 넘 좋았고
그런 은앙의 신념에
아니? 네 생각은 틀렸어…!
인류의 미래는 이거야
도덕 따윈 집어치우고 현실을봐…!! 하며
동빅의 생창에 대한 은은한 광기가 2층까지 느껴짐


동빅과 은앙의 술한잔은
목각인형 ….^^
처음에는 동빅이 술취한 연기를
굉장히 잘하네… 라고 생각했지만
혼란스러웠음
연기를 잘하는거야… 뭐야…?
하지만 묘하게 뚝딱임을 느낀 순간
알았지 이 페어가
이래서 유명했었지 하면서

동빅 X 은앙 페어일때
은앙은 좀 더 빅터를 보듬어 주는 것 같아
너꿈속이 더욱 슬프게 느껴짐
언제나처럼 앙리에게 미안하지만
너꿈속 좋아서 웃음지으면서 봄
은앙리의 맑고 청아한 음색이 너무 좋아..

동빅이 미친놈(칭찬임) 이라고 느낀게
나는왜에서 가사에 맞게 웃음짓는 디테일이
야망에 저당잡힌 빅터를 잘 드러내서
미친놈(칭찬임)이라고 생각했고
생창 도입부에 저음 디테일 유죄라고 생각함
극복하려는 강한~~~의~~~지~~~~~~~~~
허물을 벗는 순~~~~간~~~~~~하며
드큘때보다 더 수심 깊은 저음으로 음을 끄는데
와,,, 너무 좋아서 돌아버림
특히나 생창에서 샤우팅하는거나
기계 부셔질 듯 다루는 거나
암튼 디테일이 아주 빅터를 잘살려서 유죄임
또 다시 저주가 시작됐다며 울부짖는 것도
빅터가 생명창조에 집착하는 것이
어릴 적 신이 내린 저주 (=소중한 사람의 죽음) 에서
벗어나기 위함이었음이 느껴져 좋았음



2막

동빅 X 은앙 페어는 2막도 휘몰아침
역시나 은괴 초월자의 모습으로
찬바람 느껴지게 대사치는 모습이 참 좋았음

동쟈크 보는 순간
전동석 배우님은 쟈크를 하기 위해
프랑켄을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본체 소환된 듯한 애드리브가 낭낭해서
좋음… 내 잇몸 가뭄남
Rrrrrrrrrr 발음할때나
실험일지를 읽으며 빅터의 목소리를 낼 때
뀨뀨할 때 너무 귀여워서 블퀘 뿌시고싶음

이날도 역시 은괴의
난 괴물은 처연하고 처량하고
공허하고 쓸쓸하여 마음이 아팠음



은앙 은괴로 회전문 돌면서 느껴지는 것은
매번 디테일이 달라져서 존경스럽다는 것임

이날 은괴가 좋았던 부분은
빅터의 실험실을 부순 후 자신을 죽이라는 빅터에게
‘아직 안돼, 아직 아냐!’ 하며
음을 길게 끌며 포효하듯이 윽박지르는 부분이
너무 좋아,,,

동빅과 은괴의 북극씬은
“내가 앙리를 살려낸게 맞았어!”하며
은괴의 죽음에 또다시 저주가 시작됐다
울부 짖는 빅터로 느껴져
또 다시 혼자가 돼 외로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은괴가 동빅에게 주는 복수라고 느껴짐


<결론>

동빅 은앙페어는
프랑켄슈타인 마라맛임
중독적이라는 말씀

디테일과 디테일의 만남이라서
보면 또 보고 싶고
보고 싶은데 올타임 전석 매진이라
신기루 같은 조합임
아무튼 둘다 디테일 장인들이라서
개인적으로 나의 최애 페어들임



3. 민우혁 빅터 & 카이 앙리


1막

유튜브가 이끈 카이 앙리
안경쓴 카앙리는 그자체로 서사 뚝딱임
그냥 본인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의과대학 수석졸업 천재 엘리트 앙리 그자체

그래서 민빅과 카앙의 단하미는
엘리트와 엘리트의 싸움같음

“어.. 그래 빅터 말이 맞아”
“어.. 그래 앙리 말이 맞아”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신념과 신념의 싸움임

민빅 카앙의 한잔술은
특별히 인상적이지 않았음
둘다 무리 없이 잘췄다는 이야기임
근데 다른페어 조합보다
비즈니스 파트너 같은 거리감은 느껴짐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낄 것 같은
카앙이라 너꿈속에서
“니가 왜 나대신 죽는건데….!!!!!”
외치는 빅터의 심정이 이해됨
카앙의 너꿈속은
우리 실험을 계속하려면
내가 죽어야해 라고 결심하는 것 같음

2막

프랑켄 노선별로 달라서 너무 재밌다
카괴는 은괴와 달리 분노폭발 노선임
근데 또 이 노선이 민빅과 참 잘 어울림
냉혈한일것만 같은 민빅에게
분노 분노 대노!!!!!하는 카괴라서
카괴는 민빅과 있을 때 가장 노선이 잘 이해되는 것 같음

민쟈크 애드리브 취향저격임
인두로 하트만드는 애드리브 진짜
또라이 쟈크같아서 너무 좋음
크리스마스라고 캐롤 불러주는 것도
너무,,, 애정함


이번 페어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해나 까뜨린느와
김지우 에바임

일단 해나 줄리아는 자첫때는 좀 당황함
너무 통통 튀는 깨발랄함인데 싶어서
조금 당황했는데 2막은 더 당황스러움
너무 잘해서 ;;;
<산다는 건> 듣고 나 전기 느껴졌는데
진짜 짜릿함
해나 까뜨린느는 삶에 대한 집착이
처절하게 느껴짐

서지영 엘렌이 엄마같은 누나같다면
김지우 엘렌은 누나 다운 누나임
지우 엘렌보다 에바가 더 인상적이었는데

해나 X 지우 조합은 무대를 찢는 것 같음
남자의 세계를 부르면서
헤라클래스도 ~ 하는데 또 전기 느껴짐;
짜릿함
에바라는 인물은 미운데
지우 에바는 매력적임 ;

<결론>

카앙리는 무조건 민빅일 것 같음
프랑켄슈타인 자체가 기빨리는 극이라
불과 불 (카앙 과 동빅)이 만나면
너무 기빨리고 강과 강에
“와 쎄다”만 느끼다가
다른 감정은 못느끼고나올거 같아서
(정작 막공 티켓 카앙 X 동빅임 ^^)

불과 얼음일 때
카괴의 노선이 잘 느껴질 것 같음
어쨋든 해나 까뜨린느와 지우 에바 조합
봄 줄리아와 서지영 엘렌의 조합은 대찬성임
(캐보에 이 조합으로만 많은건 이유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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