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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리뷰

[뮤지컬리뷰] 뮤지컬 <프리다> 프리다 칼로 세종에 실존한 썰.txt

안녕하세요

오늘은 EMK 창작뮤지컬
<프리다> 리뷰입니다


1. 영상리뷰


2. 작품소개


뮤지컬 <프리다>는
마타 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에
이은 EMK뮤지컬컴퍼니의 네번째 창작 뮤지컬이자
첫 소극장 뮤지컬입니다
멕시코의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일생을 다룬 작품인데
프리다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토크쇼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작품입니다


3. 시놉시스

Last Night Show

“오늘의 주인공은 멕시코의 화가이자
혁명가인 프리다 칼로”

프리다는 쇼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회고합니다
의사를 꿈꾸던 그녀가 화가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이 그녀의 노래에 담겨,
그림에 고스란히 투영되죠

불행이 꼬리를 문 듯 프리다의 곁에서 휘몰아쳐도
굴하지 않고 꼿꼿이 버텨낸
자신의 날들을 이야기하던 그녀가
어느 대목에 이르자 갑자기 쇼를 중단합니다.
고통을 호소하며 리허설을 중간에 끊은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자신의 민낯을 마주하는데...



4. 프리다 넘버

1. 라비다 (Lavida)
: 프리다 인생을 설명하는 오프닝 넘버

2. 크러쉬 (Crush)
: 18살 첫사랑에 대한 떨림

3. 아구안타르 (Aguantar)
: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에 걸린 프리다

4. 칭가뚜 마드레 라비다 (Chingga tu madre Lavida)
: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프리다를
데스티노와 메모리아라는 가상의 인물로 표현됨

5. 코르셋 (Corset)
:죽음의 그림자를 떨치고 다시 일어나는 프리다

6. 허밍버드 (Humming bird)
: 프리다에게 구애하는 디에고

7. 순교 (Martyrdom)
: 디에고와 결혼하는 프리다
종교적인 사랑을 노래함

8. Be Strong
: 유산 후 슬픔에 잠긴 프리다

9. 디에고 (Diego)
: 디에고가 떠난 후 그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

​10. 아구안타르 Rep. (Aguantar Rep.)
11. 코르셋 Rep. (Corset Rep.)
12. 자화상 (Self-Portrait)
13. 널 그려 (Paint You)
14. 비바 라 비다 (라비다 Rep.)


5. 굿즈 및 극장정보

말모…. 말해모해

S씨어터는 중소형극장이라
어딜 앉아봐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데
OP석은 진짜로 배우와 마주 앉은 느낌이에요

​샤이걸한테는 민망한 자리이긴 한데
내 최애 (소향) 배우님의 아이컨택을
찐하게 할 수 있는 자리라
최고….
소향 배우님 아이컨택 받고
좋아서 기절한 좌석


6. 리뷰

1. 토크쇼 형식

뮤지컬 <프리다>는 연출이 예술적이에요
일단 프리다의 일생을 토크쇼 형식으로 연출한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뮤지컬 <헤드윅> 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쇼 비즈니스 세계를 표현하는 디테일한 제스처와
안정적인 연기로 프리다의 삶의 변곡점마다
토크쇼 형식의 극 연출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입니다.


2. 탭댄스

디에고의 대표넘버 <Humming bird>에는
프리다와 관객을 압도하는 탭댄스가 압권이에요
실제로 디에고를 연기하는 전수미 배우가
코끼리라는 별명을 가진 디에고의 발자국 소리를
탭댄스로 표현하자는 제안으로 만들어진 장면이에요
흥을 돋우면서도 디에고에 매료되어
왜 프리다가 디에고에게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하게 되는 대목이에요
(숨디에고 사랑해!)



3. 현대무용

프리다가 죽음에 가까워질 때
자신의 생애를 회고하며
고통, 환희, 기쁨 등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합니다
다른 언어적 대사가 아닌
몸짓으로 희로애락을 표현하는지라
관객 입장에서 좀 더 프리다의 내면의 감정에
집중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가장 인상깊고 감동적인 장면이에요
뮤지컬 <프리다>가 예술적이라고 느껴진
많은 연출 중에 탑 오브 탑 장면이죠

뮤지컬 <프리다> 50회 공연이자
김소향 배우님이 코로나 확진 이후 복귀한지
얼마 안된 시점에서 본 뮤지컬 <프리다>

원래는 3월 개막하고 이내 보러가려했는데
그때는 제가 코로나 확진 ^^… 이었어서
눈물을 머금고 표를 놓아야 했죠
하필이면 그때 커튼콜데이라
집에서 남몰래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

​다행히도 의미있는 공연에
제 드림페어이자 레전드 페어로 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사실 김소향 배우님의 여러 작품을 보기도했고
워낙 매 작품, 모든 무대마다 최선을 다하시는걸 알아서
어느정도는 상상을 하고 봤는데요

​아….
내가 알던 김소향 배우님 그 이상이다를
느끼게 된 무대가 바로 <프리다>였습니다

​배우님의 한계는 없나요 ㅜ?
언리미티드 소향 ㅜ

OP석이라배우님의 표정 한순간도 놓치지않고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프리다가 세종에 살아요
프리다 칼로의 풀네임은 사실
김 프리다 칼로 소향이었어요…!

매순간이 좋았지만

프리다의 인물을 그리는 소향배우님의
감정선을 잊을 수 없을거같아요
코르셋을 부르는 순간부터
눈물이 차올라 두눈을 계속 깜빡이며
프리다를 보았는데

프리다가 이런 감정이었겠구나
프리다가 느끼는 감정이 이런 고통이었겠구나
프리다가 고통 속에서도 이런 환희를 느꼈겠구나
계속 생각해보게하는 연기였어요

진짜….
모든 순간이 비상이었지만
마지막 무용씬에서는 진짜 초비상이어서
눈물을 참기위해 입술을 꽉 깨물어야했던….

최고에요 진짜

뭐야! 언니 사랑해!

언니 딴 사람한테 윙크하지마

딴 여자한테 뽀뽀하지마!

나한테만 플러팅해!

나만 꼬셔 나만!!!!!!!!

너무 멋있어요,,,
너무 멋있고
탭댄스하는 숨디에고
반하지 아니할 수 없고….
내꺼야ㅜ 언니 내꺼 ㅜ

​전수미 배우님 인생역할은 디에고이자
레플레하이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내가 알던 배우님이 맞나? 생각하면서
너무 멋있음을 느꼈어요

언니 사랑해!!!!!
나한테만 플.러.팅.해!!!!




여러분 뮤지컬 <프리다>
막공까지 1주일여 정도 남았어요
2022년 꼭 해야할 일 중 한가지를 꼽아야한다면
뮤지컬 <프리다>보는거에요ㅜ


보고나면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된다고요 ㅜ
프리다가 왜 비바라비다라고 외쳤는지
충분한 삶이란 무엇인지
돌아보고 마음에 새기게 되는 갓극이에오



제발 한번 봐조요 ㅜ
프리다 짱이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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